아이들이 커가면서
이거 키우고 싶어요.
이거 사주시면 제가 청소도 하고 밥도 다 먹일게요.
허나, 언제부터인가 내가 다 치우고 먹이고 있는거 같은...
첫번째 시작은 장수풍뎅이
처음엔 관심도 가지고 하더니 어느순간부터는 관심이 팍 죽어서
내가 다 관리했다
처음에 이걸 왜 키우나 했지만 재미가 붙어서 번식도 시키고 했는데
다 암컷이 나와서 대가 끝겼... ㅠㅠ
두번째는 사슴벌레
이것도 장수풍뎅이와 비슷한 절차
이것도 번식 시키고 했는데 이녀석은 수명이 좀 길어서 너무 오래 있는거 같아서
동네 뒷산에 풀어줬다.... (아 이건 유해종 아니다...)
세번째는 물고기
왠만한 가정집은 다 거쳐가는 그 물고기다.
이때부터 고민이 깊어진다
분명 이건 나의 일이 될것이다.
어릴때 부모님이 붕어 잉어 키운기억이 있어서 큰건 키우기 싫다.
그래서 선택은 구피!!!
역시나 좀 시간이 지나니 아이들의 흥미가 팍 식었다.
이젠 내가 키운다!!! 내가 재미있다 ㅋㅋ
물고기는 아직도 키우고 있으며, 처음에는 환수도 하고 했지만
지금은 무환수로 하고 있다 벌써 몇개월이 지났지만 냄세도 안나고 괜찮다
물고기 시작하는 아버님들 무환수 추천합니다.
수초 심고 여과기 하나 넣고 새우넣고 물고기넣고 끝!!!
수초가 많이 자랐다 싶으면 가위로 그냥 대충 대충 끝!!!
네번째는 도마뱀
도마뱀을 집에서 키우게 되다니...
크리스티드 게코...
두마리 키우고 있었는데 한마리는 하늘나라로 가고 지금은 한마리만 남았다...
아직 1년 밖에 안됬지만... 요녀석 수명 10년인데...
걱정이다.
다섯번째 거북이
하하하
거북이를 키우게 될줄이야.
어릴때 나도 키워본 기억이 있다
지금이야 그 당시 키운게 붉은귀거북이라는걸 알지만
그 당시 그냥 청거북이라고 불렀다....
크면 엄청나게 커다랗게 변하지만
나는 구매한지 일주일도 안되서 용궁으로 다 보냈다....
아무래도 물청소하고 약을 넣고 바로 거북이를 넣어서 그랬던거 같다...
미안해 닌자거북이들 ㅠㅠ
그래서 아들이 사달라고 한 거북이는
커먼머스크!!! 다 커봤자 최대 20cm 이하인걸로 알고 있다.
이번에는 물고기 키운 가락으로 절대 안죽이고 키워봐야겠다.
아직 엄지 손톱만해서 이넘 사진찍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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