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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보드, 체리키보드 G80-3494 체리적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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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체리키보드를 사용하면서 이 좋은걸 다른 분들과 함께 공유하고자 글을 작성합니다.

디자인이 너무 올드해서 사람들이 찾지 않는 모델이 되어가지만, 고인물분들은 이 제품을 쟁여두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G80-3000시리즈는 아직도 레트로 열풍으로 찾는 분들이 꾸준히 발생하고 있습니다. 판매율이 떨어졌다 다시 올라가기도 하는 기이한 모델...

 

레트로라 붙이고 어설픈 제품들이 많은데....

 

정말 그때 그 시절의 레트로 감성이 제대로 담긴 제품도 있다. 30년 넘는 기간 동안 꾸준히 사랑받아 온 CHERRY(체리) 사의 G80 시리즈가 그 주인공이다. 리뷰를 통해 소개할 ‘CHERRY G80-3494 라이트그레이 체리 적축' 역시 G80 시리즈에 속해 진정한 레트로 감성을 특징으로 한다.

 

체리 키보드
필자의 키보드.. 키캡 교환해봤다 ㅋㅋ

브랜드: CHERRY

제품명: CHERRY G80-3494 기계식 키보드

모델명: G80-3494

입력키 수: 108

크기: 465x190x35mm

무게: 960g

키캡 재질: PBT

키캡 각인: 영문, 한글 각인 / 레이저 각인

스위치: Cherry MX

케이블 길이: 175cm

A/S 기간: 2

 

그때 그 시절의 키보드

 

‘체리 키보드하면 어떤 모습이 떠오르는가? ESC키와 F1키 사이에체리키가 위치하고 방향키 및 숫자키가 붙어있는 요즘 체리 키보드가 현세대 체리 키보드의 주된 특징이다. (정말로 싫다...)

 

또한, 요즘 키보드들은 FN키가 있어 다양하게 활용 가능하지만 이제품은 없다... 아주 그냥 기본기만 충실하다.

그리고, 보통 보강판이라고 보드와 스위치 사이에 위치한게 있는데 이제품은 없다!!! 아주 기본기에 충실하다... 

그...리고 또한 볼트를 사용하지 않고 걸쇠를 활용하여 작업된 완전 멋진 클래식 키보드이닷!!!

 

체리 키보드

그러나 G80-3000 시리즈는 완전히 다른 특징을 지녔다. 방향키와 숫자키가 일반 키보드처럼 떨어진 레이아웃을 갖췄다. 즉, 별도의 적응 시간 없이 빠르게 익숙해질 수 있는 키보드다.

ESC와 F1 사이의 체리키... 좀 없애면 안될까? 왜 요즘제품은 그따구로...

 

체리 키보드

또한, ESC키와 F1키 사이에는 체리키가 없다. ESC키 상단에 체리 로고가 위치한 점을 확인할 수 있다. 레드 컬러로 심플하게 인쇄되어 레트로 감성을 자극한다.

PS. 블랙컬러로 적용되어 있는제품도 있는데 보통 갈축/청축 제품에 그렇게 되어있다.

 

 

레이아웃 자체는 다른 일반적인 키보드와 차이가 없다. 하지만 하우징은 그렇지 않다. 콤팩트함을 추구하는 현대 키보드와 달리 큰 사이즈를 지녔다. 특히, 펑션키 라인(ESC~Pause) 상단의 여백은 최신 키보드에서 찾기 어려운 요소다.

사진으로만 보면 모를 수 있는데 별명이 항공모함이다.

 

체리키보드

PS/2 방식이어도 위화감이 없을 디자인이나, 케이블은 USB 방식을 택했다. USB to PS/2 젠더도 제공되고 있어 PS/2 포트에도 연결할 수 있다. 플러그 역시 클래식한 디자인을 그대로 유지했다. 최신 체리 키보드의 체리 아이콘은 찾아볼 수 없다. 세세한 부분에서도 컨셉만 레트로인 상당수의 ‘레트로 키보드’와 달리 G80-3000LXCKR-0은 레트로 그 자체라고 생각된다.

PS/2 포트 사용시 무한동시입력이 가능하다.

PS. G80-3494는 PS/2포트 사용시 무한동시입력 가능, 3497 모델은 6+1 가능

 

체리키보드

 

LED 인디케이터도 추억의 디자인이다. 특히, 초록색 LED는 써본 사람만이 공감할 수 있는 요소다.

 

체리키보드

하판에서도 레트로 감성이 느껴진다. 제품명과 시리얼 번호가 적힌 스티커의 배경 색상조차도 과거 키보드의 느낌을 구현한 점을 확인할 수 있다.

 

 

플라스틱 하우징만을 채택한 키보드라 가볍다. 무게를 직접 측정해보니 920g으로 확인됐다.

 

무보강 체리 MX 적축의 손맛

 

기계식 키보드 입문자에게 청축 스위치를 추천한다는 글을 어렵지 않게 발견할 수 있다. 기계식 키보드 특유의 손맛을 강하게 제공한다는 게 근거다. 하지만 청축 스위치에는 함정이 있다. 찰칵거리는 방식이기에 소음이 크고 손의 피로도 크다.

 

갈축 스위치는 이에 대한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 걸림 없이 부드럽게 입력되는 적축과 청축의 중간 느낌을 제공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보통 내가 다른 사람들 추천해줄때는 갈축을 추천해준다....

 

허나, 내가 사용할때는 적축을 쓴다... 너무 좋다. 

아!! 흑축은 싫다 

고인물님들은 흑축을 사랑하는데... 나는 손가락이 너무 아프다...

 

체리키보드

직접 타건해보면 정말 적축은 걸림이 없이 쑥쑥 내려가서 내가 적당히 누르면 조용하고 기분좋을때는 끝까지 딱딲 때릴때도 있다 재미있다. 특히, 보강판이 없어 타이핑 충격을 부드럽게 흡수하는 체리만의 독특한 타건감이 매력적이었다.

 

G80-3000시리즈는 그레이색상모델은 PBT소재의 키캡을 사용하였고, 블랙색상은 ABS 소재를 사용하였습니다.

또한, 레이저 인쇄로 타각이 되어 있어 오래사용시 글자가 지워지는 문제가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블랙은 흰색으로 인쇄되어 있어 오염으로 인하여 글자가 더 빨리 지워지는 느낌을 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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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ERRY Classic G80-3000 기계식 키보드 갈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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