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름신을 영접한 키보드

컴퓨터 좋아하는 분들은 자주 접하시는 주변기기 중 하나가 키보드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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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제가 사용하거나 방치중인 키보드를 정리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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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첫 기계식 키보드 입문이라고 표현할 수 있는 기종입니다.

1. 마일스톤 IDFactory MileStone SB74 (체리 청축)

(물론 국민학교 시절 사용하던 286에 달려있던 키보드도 분명 철커덩 소리가 나던 기억이 나는걸 보면 그것이 첫... 기계식일듯 싶은데.. 희미하네요 ㅋㅋ)

이 키보드의 장점이라면... 가성비(?) 그당시 저렴한 녀석이였어요.

fn키도 없는 아주아주 기본에 충실한 오히려 전 fn키가 없어서 더 맘에 드는 멋진 키보드입니다.

체리 청축이라 키보드 치는 맛이 납니다. 차차차차차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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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체리사의 컴팩트 키보드 G80-1800시리즈 (체리 갈축)

- 외관은 저리 보여도... 정식명칭이 컴팩트입니다.

- 사실 처음 구매한건 이중사출 적용된 리미티드 에디션이였지만 ㅎㅎ 그건 홀릭 회원분에 선물로 드렸고

- 다시 생각나서 구매한 제품입니다.

이 키보드는 장점은 컴팩트입니다. 네... 컴팩트합니다. 정말 작죠... 지르세요... 여러분의 책상이 넓어질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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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체리사의 G80-3000시리즈 (체리 적축)

- 항공모함

- 생긴건 저래도 아주 가벼움...

- 보강판이 없어 요즘 기계식키보드를 치다 이녀석 치면 좀 체감이 틀리게 느껴지실거임...

- FN키가 없는 기본형 키보드를 저는 좋아라 합니다. 그리고 체리키보드는 가장 기본에 충실했다고 저는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 기계식을 처음 입문하신다면... 중고로 이제품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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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레오폴드사의 FC660M (체리 갈축)

- TPHOLIC 카페의 멋진 목사님에게서 강탈한 키보드

- 신성함이 느껴지는... 흠흠.;;

- 갈축을 사용하면서 가장맘에 드는 키감인거 같습니다.

- 단 상단 F1~F12의 펑션키가 없어... 적응 못하실수도 있습니다.

5. COX ENDEVOUR (무접점, 35G)

- 당근마켓 구경 중 나도 모르게 구매하게 된 제품입니다.

(집에서 사용중이던 사진도 남기지 못한 적축 키보드와 교환)

- 오오오 전 이거 키감 좋습니다.

- 저의 저렴한 손가락은 리얼포스보다 좋은거 같아요??

- 손가락이 아프신 분들은 이거 추천합니다.

6. 리얼포스 (무접점, 55g)

- 55g이라서 그런지 손가락이 아픕니다. ㅠㅠ (체리 기계식이랑 압 적용방식이 틀린건지 이게 더 손가락에 무리가...)

- 누르는 맛이 독특한데 호불호가 갈린다고 저는 생각합니다.(cox/한성 무접점역시 호불호가...)

- 리얼포스가 끝판왕이라고 하시는 분들도 계신데... 솔직히 키감은 주관적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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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에 딱 한개만 남긴다고 한다면...

전 개인적으로 cox제품을 남길꺼 같아요.

편히 쓰기엔 좋은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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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각각의 키보드가 맛이 다 틀려서 오늘은 이녀석으로 다음날은 다른녀석으로...

저의 하루를 키보드를 두드리며 마무리 합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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